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 - 빌딩숲 속 9층 뷰 분위기

너무나도 직장인촌인 광화문으로 출근한지

어언 10년이에요!!ㅎㅎ 핫한곳들도 많이

생겨나는 편이지만 그래도 빌딩촌특유의

삭막하고 답답한 면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 전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꽁꽁

숨겨져 있던 카페를 알게되서 다녀왔거든요!

그렇게 오래 이쪽을 다녔는데 여길 왜 몰랐지~~

싶었는데!! 건물 9층에 별다른 간판도 없이

숨어있더라구요.ㅎㅎ 

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 레고~!!

진짜 건물 외관에 아무런 간판도 안보였어요!ㅋㅋ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분명 여기가 맞는거 같은데

1층에는 작은 입간판 하나도 없고..ㅋㅋ 이건물이

맞나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건물 안에

작은 엘리베이터를 탔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엘베도 너무 낡았더라구요;; 엘베타고 나서는 영

기대감이 떨어지던 터라 걍 올라가보고

이상하면 얼른 나오자 싶어서 가봤는데

9층 내리자마자 보이는 하얗고 커다란 문이 따악! 

(저는 오픈하기 5분전쯤 들어간거라 요 사진은

나오면서 찍었더랬어요.ㅎㅎ

안에 손님 한명 없을 때 들어간거라 어찌나 설레이던지!ㅋㅋ) 

안으로 들어와서 문 닫은 모습은 이렇게~!! 

진짜 엘베 내리자 마자는 이런 공간이 숨어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커다란 규모에 입이

떠어어억 벌어지는 곳이더라구요!! 

진짜 운 좋게 오픈시간 좀 전에 들어온건데 미리

앉아있어도 된다고 해주시는 직원분 덕에

손님 아무도 없었던 세상 탁트이는 뷰를

자랑하던 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 사진을

찐으로 예쁘게 담아왔답니다!!!

예쁜사진 많이 봐주세요^^ 

오와아아아아~!!ㅋㅋㅋ

진짜 오래된 낡은 건물인데 9층에 이런 카페가

숨어있을 줄이야!! 하얀 내부 공간에

탁트인 통창으로 외부 빌딩숲 뷰가 한가득

펼쳐지는 이런 파노라마 같은 공간이라니요!!! 

제가 광각으로 넓게 찍었는데도 한 샷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널찍한 규모였답니다!! 

 

나중에 나올 때는 손님이 정말 많아졌었는데 

그래도 가게가 크다보니 아주 북적거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요!!ㅎㅎ 

그리고 공간공간이 널찍하게 떨어져 있다보니

자연스레 테이블과 의자들의 간격도 꽤 넓은 편이어서

많이 부딪히지 않는 동선도 마음에 들었구요!!! 

창이 전체가 크다란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외부의 햇살도 정말 한가득 들어와서 환하게

비춰지는 점도 좋더라구요!! 이런 곳은 비 한가득

퍼붓는 날 들어와있어도 참 분위기 있는데 말이죠!^^ 

여기가 주문하는 공간이에요!! 

깔끔하게 커피맛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다보니

디저트 메뉴는 많지 않은 점 참고하시구요!

저같은 디저트 쟁이가 디저트가 별로 없는 카페에

이렇게 만족스러워 한 경우는 잘 없는데!

여기는 넓은 공간에 뽀샤한 깔끔 똑 떨어지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서 디저트가 있든 없든

만족스러움이 가득 했던 곳이었어요! 

구석 구석 안쪽 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딱 하나! 저는 원래 등을 잘 기대는 편이 아니라

상관 없는데 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는 대부분의

의자 좌석이 등받이가 없는 편이니 참고하고 가시길요!! 

블라인드를 내려둔 상황인데도 뽀샤한 느낌 가득하죠?^^

확실히 9층높이라 그런지 탁트인 느낌이 가득해요!

이정도면 주변 사방이 빌딩뷰여도 그냥 마냥 좋더라구요~ㅎ 

공간 공간이 살짝 분리된 것 처럼 나뉘어져 있어서

뭔가 더 느낌있는 분위기 였어요!^^ 

들어오자마자 중간에 길다란 바 테이블 처럼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놓여져 있는데 

요 자리 의자들만 등받이가 있더라구요!^^ 

참고하시구요!! 

창 밖으로 보이는 공간은 테라스 공간으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있던데 좀 덜 더울 때

선선할때 나가서 빌딩숲 바라보며 커피한잔 하는

여유도 넘나 힐링될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문열고 들어와서 왼쪽 구석편에는

이렇게 하얀 커튼으로 공간이 나뉘어진 곳이 있는데요~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공간이에요! 

테이블은 따로 없이 트레이를 올려둘 수 있는

네모 안쪽이 뻥 뚫린 트레이 거치대만 깔끔하게

놓여져 있는게 너무 매력있더라구요?ㅎㅎ 

여기 트레이가 매우 매우 무거운 편인데

그거 들고와서 요기 딱 끼워놓고 편하게

수다 떨다가 트레이만 들고 반납하면 되니

직원분들도 따로 테이블 정리하실 필요가 없어서

일석이조인 듯 하더라구요.ㅎㅎ 

 

어쩐지 공간이 매우매우 커다란 규모의 카페인데

의외로 직원분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 규모가 다 관리가 되나 싶었는데 요런 꿀테이블이

있었어요..ㅎㅎ 

공간 구석구석 뭔가 모던한 느낌 가득한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갬성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도 만족할 만한 면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의자랑 테이블이 살짝 낮은 편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앉았을 때 창밖 뷰를 가리지 않는 것도 좋았어요~!

중간에 보이는 문을 통해서 외부 테라스 자리로

나갈 수 있었구요^^ 

요렇게~ 외부 공간도 깔끔하게 베이지 톤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빌딩 도심숲 사이에 들어와있는 거라고는

잘 연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 똑떨어지는 느낌이

가득했어요.ㅎㅎ 

여기서 보니까 건물 외벽에 정말 작게 바캉스 라고 적혀진

간판이 보이더라구요!!ㅎㅎ 숨은카페 찾는 느낌이어서

색다르고 재밌었답니당^^ 

정말 카페 규모가 크다는걸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어온 사진!!! 손님 없을 때 찍을 수 있어서 요런 

사진도 건졌던 것 같아요!! 하아..예쁘다..ㅎㅎ 느낌있어요 여기!ㅋ 

12시 오픈이라서 여기 가실 분들은 딱 12시 점심시간 맞춰서

가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은 밥먹고 카페에 오는거라 12시 30분은 되야

북적이게 되거든요.ㅎㅎ 30분 정도는 저처럼 이렇게

여유로운 바캉스커피 공간을 군데군데 다 누릴 수 있다는 점!ㅎ

 

진짜 외부로 보이는 빌딩촌만 아니면 여기가 

을지로 한가운데 있는거란걸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 아닌가 싶더라구요.ㅎㅎ

어쩌면 빌딩 사이에 숨어있는 뽀샤한 공간이라

더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바 테이블 형태로 놓여진 요 자리도 매력있는 것 같아요.ㅎ

옆 테이블과의 공간도 반투명 블라인드로 나눠져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어느정도 적용이 되기도 하고요.ㅎㅎㅎ

공간을 나누는 곳에는 이렇게 깔끔한 책장으로

데코를 해두셨던데 저도 요런 장 하나

맞춰서 피규어 진열해 놓고 싶더라구요.ㅎㅎ 

카페가 크다랗다보니 둘러보는데만 시간이 꽤 걸렸어요!ㅎㅎ

오픈시간이 되서 주문하러 와봤어요~!! 

마음에 쏙 드는 청량감 도는 민트컬러가 뭘까 싶었는데

저게 대기 번호표더라구요!ㅎㅎ 뭐야 왤케 감각있어!ㅎㅎ 

주문하는 공간은 스테인레스 테이블에 요렇게

메뉴 그림이 너무 예쁘게 사진으로 찍혀있어서

고르기 어렵지 않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나저나 사진 왤케 이쁜거에요?ㅎㅎ 

아 나도 이렇게 갬성사진 찍어올껄..ㅎㅎ 

오픈시간이랑 마감시간 적혀있구요!! 

마감은 9시30이니 참고하세요!! 

독특하게!!! 

빌딩촌에서 보기드물게!!!

월요일이 휴무에요!!ㅎㅎ 

주말손님이 많은가봐요~^^ 

메뉴는 이렇게!! 

커피가 맛있는 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 라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는 츄러스, 와플, 버터토스트, 크로아상 이렇게 있어요!

디저트라기보다는 간단한 간식메뉴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듁스커피를 사용하고 있네요! 

향도 맛도 깊어서 갠적으로 좋아라한다는!!^^ 

커피만드는 공간이 요렇게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어서

깔끔하게 조리하시는거 볼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아 너무너무 감각적인 번호판!!ㅎㅎ 

코스터로 사용해도 사진 이쁘게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희는 요 안쪽 공간에 앉아봤는데 

손님들 발자국 때문에 하얀 외벽이

좀 때타서 더러운거 빼면 참 맘에 드는

자리였던것 같아요!ㅎㅎ 

아인슈페너랑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하얀 공간에 색감이 더해지니 좀 더 포인트 되고

넘나 예쁘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앙버터츄러스에요!! 

7천원 이었는데 제대로 바삭 아닌

빠삭빠삭하게 튀겨진 츄러스에 설탕 한가득

입혀진 네조각이 예쁘게 놓여지고

중간에 팥이랑 버터가 놓여진 비주얼이

색다르고 귀엽더라구요.ㅎㅎ 

살짝 불투명한 트레이 였는데 테이블이 뚫려있다보니

트레이도 투명하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요.ㅎㅎ 

전제적으로 하얀 공간이고 커튼으로 살짝 

공간이 나뉘어진 느낌이라 저는 다른 곳 보다

요 자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뽀샤 하다보니 당연히 셀카도 잘나오는 

셀카맛집인거 인정!!ㅋㅋㅋㅋ 

그리고!! 

을지로입구 카페 바캉스커피 아인슈페너..

진심 맛있었어요!!! 크림은 진하고 꾸덕하고

무거웠고!! 커피는 제대로 고소하고 깊은 맛이

강해서 두 가지 질감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섞이는 고 풍미가 정말 끝내줬던 것 같아요!

처음에 올라올 때 별 기대 안하고 왔다가

인테리어에 한번, 커피맛에 한번 제대로 반하고

나왔던 곳이랍니다.ㅎㅎ 

츄러스도..ㅋㅋ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

먹는 그 맛 그대로!! 제대로 빠삭하게

과자같은 맛이 한가득 느껴져서 요거 너무 맛나더라구요.ㅎ

츄러스랑 커피랑 먹어본 기억은 없는데

은근 잘어울리더라구요^^ 

다른 디저트는 다 빵 종류라서 커피 드실 분들은

요거랑 같이 드셔보시는거 권해드리고 싶어요!! 

고소한 버터살짝 바르고 팥 살짝 올려서 함께 먹으니

어느 디저트 못지 않은 꿀맛이었답니다.ㅎ 

을지로 한복판 빌딩숲 사이에 예쁘게

숨어있었던 바캉스커피~!! 

이쪽에서 일하는 분들은 새로운 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제대로 바쁘게 돌아가는

빌딩촌 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었어요!

 

직장인이 많은 동네다 보니 점심시간 피해서

낮시간에 오면 여유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갠적으로 아인슈페너 너무너무너무 맛났었던 곳이에요^^